맨유의 주포 로빈 판 페르시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을까.
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테베스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책으로 판 페르시 카드를 생각하고 았다.
테베스는 기로에 서 있다. 올 시즌 유벤투스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면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프랑스 거부 구단인 파리생제르맹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지만 고향인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 은퇴 준비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는 공격수 영입에 안달이 나 있는 상태다. 폴 포그바는 유럽 빅클럽에서 일찌감치 눈독을 들이고 있어 이적이 확실하다. 테베스마저 팀을 떠날 기류가 흘러 비슷한 기량을 가진 선수를 영입해야 떨어진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때문에 유벤투스는 판 페르시의 몸값으로 1000만파운드(약 171억원)를 제시할 계획이다. 판 페르시는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 10골을 기록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 부임 이후 네덜란드 커넥션의 효과를 낼 것으로 보였지만, 잦은 부상과 기복있는 플레이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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