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4점(1승1무)을 기록한 칠레는 조 1위를 지켰다. 초청팀 멕시코는 2무(승점 2)에 머물렀다. 앞서 열린 A조 경기에선 볼리비아가 에콰도르를 3대2로 꺾었다. 2전 전패의 에콰도르는 탈락이 확정됐다. 승점 4점의 볼리비아는 골득실에서 뒤져 2위에 포진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칠레는 볼리비아, 멕시코는 에콰도르와 격돌한다.
장군멍군이었다. 선제골은 멕시코의 몫이었다. 전반 21분 메디나의 패스를 받은 부오소가 골망을 흔들었다. 1분 뒤 칠레가 곧바로 응수했다. 비달이 코너킥에서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멕시코는 전반 29분 또 다시 리드를 잡았다. 히메네스가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칠레는 전반 42분 비달의 패스를 받은 바르가스가 또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은 2-2로 끝이 났다.
후반의 양상은 또 달랐다. 칠레가 먼저 기선을 잡았다. 또 비달이었다. 후반 10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역전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멕시코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1분 선제골의 주인공 부오소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더 이상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결국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A조 조별리그 최종전은 20일 오전 8시30분 휘슬이 울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