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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8시(한국시각) 캐나다여자월드컵 조별예선 E조 최종전 스페인전은 이겨야 사는 게임이다. 벼랑끝 승부, 외나무 혈투다.
베로니카 보케테는 경계대상 1호다. 2014년 FIFA여자발롱도르상 후보에도 올랐던 보케테는 2010년 이후 미국, 스웨덴, 독일 리그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이다. 올시즌 독일 여자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21경기에 나서 7골을 터뜨렸다. 올시즌 활약에 힘입어 지난 5월 말 '리그 최강' 바이에른뮌헨과 2년 계약을 맺었다. 보케테는 특히 월드컵 소집 직전인 4~5월 물 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4월12일 레버쿠젠, 4월16일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렸고, 4월23일 호펜하임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틀후인 4월 25일 컵대회에서는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5월10일 리그 볼프스부르크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캐나다월드컵 유럽예선 체코전에서도 후반 인저리타임 결승골을 터뜨리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A매치 50경기에서 29골을 기록중이다.
'14번' 아스널 로사다
14번 비키 로사다(24)는 1991년생 영건이다. 파블로스와 함께 올시즌부터 아스널 레이디스에서 발을 맞추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로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후 6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2012~2013년 프리메라라리가 1부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2013년엔 코파 드라 레이나 우승을 이뤘다. 지난해 미국 웨스턴뉴욕에서 23경기에서 나서 3골을 넣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지난해 2월14일 캐나다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마케도니아전, 5월 9일 에스토니아전(2골)에서 잇달아 골을 터뜨렸다. 로사다는 지난 10일 캐나다월드컵 코스타리카와의 1차전에서 스페인 월드컵 사상 첫골의 주인공이 됐다.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였던 소냐 베르무데스(바르셀로나)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25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직접 해결할 뿐 아니라 찬스를 만들어내는 데도 능하다.
공격 삼총사의 활발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1-2차전에서 스페인은 골 결정력에 심각한 결함을 드러냈다. 코스타리카전에서는 무려 19개의 슈팅 중 7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1골에 그쳤다. 1대1로 비겼다. 브라질전에서는 7개의 슈팅을 쏘아올렸지만 유효슈팅은 전무했다. 0대1로 패했다.
오타와(캐나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