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계자는 19일 "전 코치가 다시 대한축구협회에서 일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제주 구단과 협회의 합의는 끝난 상태며, 행정적인 절차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와 전 코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올림픽 대표팀 수석코치직은 지난달 최문식 전 코치가 대전 시티즌 감독으로 부임하며 공석이 됐다. 협회는 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할 당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전 코치를 낙점했다. 전 코치 역시 대표팀에서 큰 뜻을 펼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의 요청이 오자 제주는 대승적 차원에서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전 코치를 내주기로 했다. 전 코치는 1993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해 부천 SK와 전북 현대 등에서 활약했고 올해 1월부터 제주 코치직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