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은 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가진 고양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라운드에서 2대1로 역전승 했다. 지난 5월24일 안양전 승리 뒤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에 시달렸던 안산은 짜릿한 역전승으로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안산은 승점 20(골득실 -7)이 되면서 부천(승점 20·골득실 -8)을 제치고 8위에서 7위로 뛰어 올랐다.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기록 중이던 고양은 선제골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서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승점은 27(골득실 -7)에 그쳤으나 순위는 5위를 지켰다.
안산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고양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키커로 나선 김유성의 오른발슛에 실점하면서 리드를 내줬다.
0-1로 뒤진채 후반전에 들어선 안산은 후반 15분 김병석이 문전 오른쪽에서 이어준 패스를 신형민아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마무리,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곧 변수가 나타났다. 후반 9분 경고를 받은 고양 김준태가 후반 22분 대차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했고, 안산이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결국 안산은 후반 27분 이재권의 패스를 받은 박현범이 문전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재차 골망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고, 남은 시간 1골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