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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27·울산)이 처음으로 슈틸리케호에 승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전방에서 '황태자'인 이정협(24·상주)과 함께 김신욱을 발탁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신욱을 꾸준히 계속 지켜봐 왔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부상 이후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올 초까지도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하지만 최근 활약을 지켜본 결과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었다. 리그에서 8득점을 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였다"고 밝혔다.
김신욱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끝으로 A대표팀에서 지워졌다. 지난해에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오른쪽 정강이 비골이 골절돼 슈틸리케 감독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초에는 소속팀인 울산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빛을 보지 못했다. 김신욱은 최근 제자리를 잡았고, K리그에서 8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예상대로 '젊은피'가 주축이다. '최고령'은 1987년생으로 28세인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올사카)이다. 1990년대 이후 출생자가 무려 18명이나 된다. 최연소는 1994년생인 미드필더 권창훈(수원)과 골키퍼 구성윤(삿포로)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구성윤의 경우 경험을 쌓게 할 목적이다. 18명이 1990년 이후 출신이다. 부임한 후 가장 슌은 대표팀일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과 북한은 최상의 전력으로 나온다고 한다. 일본은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다. 강한 상대와 제대로 된 대결을 펼쳐야 한다.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