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레 델 스포르트는 28일(한국 시각) "휴가를 일찌감치 마치고 나폴리에 복귀한 이과인이 서포터스들과 함께 한 프리시즌 행사에서 '나폴리의 승리를 위해 이 곳에 남겠다'라고 선언했다"라고 전했다.
이과인과 나폴리의 계약은 2018년까지다. 하지만 나폴리가 지난 시즌 세리에A 5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자, 간판 선수인 이과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맨체스터시티(맨시티) 등 타 리그 강팀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루머가 여러 차례 제기됐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이과인을 원하면 1억 유로(약 1290억원)를 내놓으라"라고 배짱을 부리는 한편, 이과인의 잔류를 위해 2019년까지의 1년 연장계약 및 보너스를 제안해왔다. 현지 언론들은 이과인이 나폴리의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여 잔류에 합의, 팬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과인은 2015-16시즌에도 나폴리에서 뛸 전망이다. 지난 시즌 이과인은 60경기에 출전, 28골 10도움을 올리며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했다. 이날 이과인은 "지난 2013년 나폴리 이적 당시보다 체중이 6kg 줄어들었다. 그야말로 최고의 몸상태"라며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