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FC바젤(스위스)에서 마인츠로 둥지를 옮긴 박주호는 왼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는 '멀티 능력'을 뽐냈다. 마인츠에서 두 시즌 동안 48경기 1득점을 기록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차출과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시간을 빼면 대부분을 주전으로 뛰었다.
특히 박주호의 장점은 병역의무에서도 자유롭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이다.
'옛 스승'의 러브콜이 박주호의 이적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과거 마인츠를 지휘하던 시절 박주호를 영입한 감독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5월 마인츠와 결별할 때까지 1년여간 박주호를 지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