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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올여름 유럽축구 이적시장이 닫혔다. 이제 새 둥지를 찾지 못한 '이적료 0원'의 자유계약선수(FA)들을 주목할 때다.
수비진은 블라르와 드와이트 티엔달리(29·전 스완지), 리차드 던(35·전 QPR)으로 구성됐다. 블라르는 지난 브라질월드컵 당시 루이스 판 할 감독 휘하에서 '오렌지 군단' 수비진의 핵심이었지만, 무릎부상에 시달린 끝에 소속팀 아스톤 빌라와 결별했다. 아일랜드 A매치 80경기에 나선 던은 EPL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며, 티엔달리는 지난 시즌 미들스보로 임대를 전전했다.
구르퀴프는 한때 '제 2의 지단'으로 불리며 프랑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잔부상으로 매시즌 20경기 남짓 출전에 그쳤고, 결국 리옹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현재 FA 신분인 선수들 중에는 가장 매력적인 선수로 꼽힌다. 일시뉴는 샤흐타르에서 5번의 리그 우승, 3번의 컵대회 우승, 1번의 UEFA컵 우승을 이끈 윙어다.
공격수에는 칼튼 콜(31·전 웨스트햄)과 숄라 아메오비(33·전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오랫동안 웨스트햄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해온 콜은 여전히 EPL에서 유효한 공격수로 꼽힌다. 지난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38분 출전에 그친 아메오비도 새 팀을 찾고 있다. 아메오비는 뉴캐슬에서 무려 14시즌 동안 79골을 기록했을 만큼 '한 방'이 있는 공격수다.
데일리메일 선정 유럽축구 FA 베스트 11
GK : 폴 로빈슨
DF : 론 블라르, 드와이트 티엔달리, 리차드 던
MF : 윌슨 팔라시오스, 케빈 놀란, 에제키엘 스켈로토, 요안 구르퀴프, 일시뉴
FW : 칼튼 콜, 숄라 아메오비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