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클럽협의회(ECA)는 9일(한국시각)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는 80팀이 이번 입장권 1장당 1유로를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난민 문제에 대해 모든 클럽들이 나서야 한다는 FC포르투(포르투갈)의 호소가 발판이 됐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ECA회장은 "최대 300만유로(약 40억원)가 모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축구는 사회적 책임을 안고 있다. 모든 클럽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ECA는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선 클럽 외에도 각 회원들에게 난민 문제 참여를 호소 중이다. 현재 ECA에는 220개의 클럽이 가맹되어 있다.
한편, 루메니게 회장이 최고경영자(CEO)인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3일 난민 문제 지원을 위해 100만유로(약 13억원)를 뮌헨시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