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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북한축구협회장과 회담을 갖고 남북 축구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8~20일 평양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집행위원회에 참석한 정 회장은 집행위 일정 외에 북측 인사들에게 회담을 제의했다. 정 회장은 "북측에서 집행위를 상당히 잘 준비했고, (방문기간 동안) 많은 배려를 해줬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그는 "오랜기간 남북 축구 교류가 없었다. 남북 축구협회장이 회담을 한 것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축구를 계기로 남북이 좀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정 회장과 함께 방북했던 안기헌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는 "세세한 부분에 대해선 실무자 협의를 통해 조율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면서 "합동훈련 및 프로팀 경기 문제 등 여러가지 논의가 계속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날 저녁 스위스 취리히로 출국,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위원회에 참석한다. 정 회장은 클럽월드컵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포공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