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29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쿠웨이트, 자메이카와의 2연전에 나설 23명의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9월 소집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남태희와 지동원은 이번 쿠웨이트 원정을 통해 기량을 시험받게 됐다. 정성룡(수원)과 김창수(가시와) 한국영(카타르SC)도 다시 태극마크를 받아들었다. 9월 A매치에서 활약했던 임창우(울산) 김승대(포항) 김민우(사간도스) 홍 철(수원)은 7명의 예비명단에 포함됐다. 구성윤(삿포로)과 김신욱(울산) 김주영(상하이 상강) 역시 예비명단에 포함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쿠웨이트전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에서 1위를 굳힐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쿠웨이트는 현재 우리 조 상대팀 중에서는 가장 강한 상대다. 레바논전 이상으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거들과 함께 10월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쿠웨이트로 출국한다. 유럽-중동 등 해외파 선수들은 쿠웨이트 현지로 바로 합류해 담금질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