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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다이크 잉글랜드축구협회장이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수를 줄이자는 뜻을 드러내 논란이 예상된다.
다이크 회장은 28일(한국시각)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 시즌 EPL에 참가하는 팀 수를 20팀에서 18팀으로 줄일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EPL은 TV중계권료 상승으로 대부분의 클럽들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유럽 무대에서는 2012년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뒤 3년 넘게 무관에 그치고 있다.
문제는 다이크 회장의 제안이 받아들여지느냐다. EPL은 2016년부터 3년 간 약 9조원의 중계권료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이 계약은 EPL이 20팀 체제로 운영된다는 전제 하에 맺어진 것이다. 리그 참가팀이 18팀으로 줄어들 경우, 그동안 리그컵, FA컵, 유럽 대항전 등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 온 EPL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24팀으로 운영 중인 챔피언십(2부리그) 등 하부리그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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