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는 하루 전 이적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또 다시 미래는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11일(이하 한국시각)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어떤 리그에서도 뛸 수 있다. 나도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와 호날두는 2018년 계약이 끝난다. 친정팀 맨유의 복귀설과 파리생제르맹(PSG)의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호날두는 10일 스페인 TV방송 안테나 3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머무를 것이다. 이적설은 추측"이라며 "계약 기간이 2년 더 남았고, 나는 여기에서 생활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그동안 자신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사람의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고 해 여운을 남겼다.
호날두는 "계약기간이 끝나가면 레알 마드리드에 머물거나 다른 팀에 갈지, 아니면 선수생활을 마무리할지 결정해야할 것이다. 내가 바르셀로나나 맨유가 아닌 잉글랜드 팀에서 뛰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매우 복잡한 문제다. 100%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축구에 확실한 건 없다"고 했다. 그리고 "당장은 미국 리그에서 뛰지 않겠지만 2~3년 후에는 생각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