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은 지난 2006년 우선지명으로 부산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다. 2011년에는 전북으로 이적, 그해 29경기서 7골-3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두 번째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2014년 상무에서 제대한 뒤 전북에 복귀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새 둥지를 찾을 것이라는 예측이 흘러 나왔다. 챌린지(2부리그)에서 사상 처음으로 승격, 클래식 무대를 밟은 수원FC는 베테랑 이승현의 가세로 경험 부족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이승현은 "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위치에서 뛸 수 있다는 점과 공격적인 팀플레이가 수원FC를 선택하게 된 이유"라며 "수원FC의 어린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고, 그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해 모범이 되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수원FC가 K리그 클래식 잔류 그 이상을 이룰 수 있도록 팀의 중심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덕제 감독은 "클래식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이승현의 가세는 클래식 무대 경험이 적은 수원FC 선수들에게 프로 의식 및 근성을 불어 넣어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