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 입단을 앞둔 공격수 이정협(25)이 들뜬 소감을 밝혔다.
이정협은 지난해 상무에서 제대한 뒤 친정팀 부산에 합류했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 부산은 유스 출신인 이정협과 2016년도 함께 간다는 방침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울산의 강력한 러브콜에 상황이 급변했다. 양동현을 포항으로 이적시킨 윤정환 울산 감독은 '뉴 더블타워' 구축을 위한 김신욱의 짝으로 이정협을 강력히 원했다. 부산은 '이적 불가' 입장을 고수했으나, 이영재와의 1년 맞임대 및 임대료를 받는 조건으로 결국 합의에 이르렀다.
울산 측은 '이정협은 윤 감독이 새 시즌을 구상하며 가장 공을 들인 선수'라고 밝혔다. 울산 구단 관계자 역시 "최근 윤 감독이 김신욱 잔류를 전제조건으로 이정협 영입을 강력히 원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 감독 역시 "이정협협은 김신욱의 대체선수가 아닌 김신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는 선수"라며 '뉴 더블타워' 구축을 못박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