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뇰레는 논란의 중심에 서있었다. 분명 재능이 좋고 선방능력이 뛰어난 골키퍼지만 집중력과 판단력이 부족한 모습을 노출했다. 특히 지난달 14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벌어진 웨스트브롬위치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2대2 무승부)에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20분 미뇰레가 치명적인 실수로 동점골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미뇰레가 골문을 비우고 펀칭을 시도하다가 헛손질을 한 것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미뇰레는 지난 3년 간 8번의 실수로 실점을 초래했다'며 '이는 EPL 골키퍼 중 가장 많은 범실'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일단 미뇰레와 계약은 했지만 골키퍼 영입 가능성이 있다. 최근 리버풀이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의 골키퍼 살바토레 시리구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시리구는 지난 시즌까지 주전활약했지만 올 시즌 '이적생' 케빈 트랍에게 밀린 상황이다. 트랍도 세컨드 골키퍼로 밀린 것에 불만을 품고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