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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포르투로 이적한 석현준(25)이 적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르투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유로파리그 32강에 출전한다. "꿈에서나 그리던 유럽대항전에 나설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뛴다면 축구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를 이루게 된다. 눈앞에 놓인 꿈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
첫 훈련 참가 소감에 대해서는 "훈련하면서도 내가 포르투 선수라는 게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 내가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한테 슛을 한다는 자체도 믿기지 않는다. 이젠 (세계적인 선수들과) 동료니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무조건 최선을 다하겠다. 골 욕심보다는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또 고국의 팬들을 향해서는 "처음에는 힘들 수도 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