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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한골에 그친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라자르를 빼고 강상우를 투입했다. 강상우의 돌파가 이어졌지만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심동운이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섰다. 16분 아크 정면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최 감독은 부진한 양동현 대신 최전방에 최호주를 넣었다. 26분 최호주와 2대1 패스로 강상우가 오른쪽을 침투했고, 빠르게 땅볼 크로스 한 것을 손준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2-0으로 앞서나간 포항은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확신했다. 39분 심동운이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박선용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 후에도 포항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추가골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3대0 승리로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