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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시즌 20-21호골을 한꺼번에 쏘아올렸다. 라이벌 오바메양(도르트문트, 20골)의 부상을 틈타 멀티골을 터뜨리며 분데스리가 득점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의 '코리안 듀오' 구자철과 홍정호가 선발로 나서 공수에서 맹활약했지만 최강 뮌헨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동원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반 24분 세트피스에서 홍정호는 직접 헤딩슈팅을 노리며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 구자철 역시 중원과 2선, 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오가며 활로를 모색했지만 일방적인 분위기 속에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0-2로 밀리던 후반 24분, '설상가상' 홍정호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크리스토퍼 얀커와 교체됐다. 후반 42분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라울 보바디야가 필사적인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1강' 바이에른 뮌헨은 올시즌 21경기에서 18승2무1패(승점56)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14위 아우크스부르크는 21경기에서 5승6무10패(승점21), 후반기 첫 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