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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코리안 듀오' 구자철과 홍정호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홍정호는 지난해 10월 31일 마인츠와의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한 뒤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달반 여의 재활 후 돌아온 홍정호는 12월11일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파르티잔전, 13일 리그 16라운드 샬케전에서 잇달아 골맛을 보며 아우크스부르크의 강등권 탈출과 상승세를 이끌었다. 직전 잉골슈타트전 패배 전까지 아우크스부르크가 7경기 무패(4승3무)를 달리는 데는 홍정호가 버텨온 짠물 수비(7경기 1실점). 압도적인 제공권과 위기 때마다 빛을 발하는 클리어링 능력이 큰몫을 했다. 구자철이 부상을 털고 복귀한 직후, 지동원, 홍정호가 잇달아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19일, 26일 리버풀과의 유로파리그 32강전을 앞둔 상황, 부상 정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한편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시즌 20-21호골을 한꺼번에 쏘아올리며 득점 단독선두에 등극했다. 라이벌 오바메양(도르트문트, 20골)의 부상을 틈타 멀티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원샷원킬'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5분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수비진을 농락하듯 빙글 방향을 전환하며 침착하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7분 티아구 알칸타라가 전방 쇄도하는 레반도프스키를 향해 쭉 찔러준 스루패스 한방이 기가 막혔다. 레반도프스키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영리하게 피해가며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단번에 득점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2분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라울 보바디야가 필사적인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