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같은 'PK 세트피스', 메시-수아레스 '투맨쇼'

기사입력 2016-02-15 09:05


ⓒAFPBBNews = News1

리오넬 메시가 포문을 열고, 루이스 수아레스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바르셀로나가 대승으로 리그 6연승을 질주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홈경기에서 6대1로 대승했다. 무결점의 행진을 벌이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승점 57점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4),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3)와의 승점 차는 각각 3점, 4점이다.

메시가 1골-2도움, 수아레스가 3골-2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완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전반 28분 포문을 열었다. 셀타비고가 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마지막 몸부림이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대폭발했다. 수아레스의 골폭풍은 후반 14분부터 몰아쳤다. 메시가 페널티지역 전방에서 올려준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 네트를 갈랐다. 후반 30분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든 수아레스는 6분 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만화같은 '페널티킥 세트피스'였다. 메시가 페널티키커로 나섰지만 그는 슈팅 대신 패스를 선택했다. 오른쪽으로 살짝 흘린 볼을 수아레스가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이날 자신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끝이 아니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반 라키티치의 추가골과 네이마르의 후반 추가시가 골까지 보태며 대승을 장식했다. 수아레스는 라키티치와 네이마르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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