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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했던 가능성이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토트넘(승점 51)은 아스널에 내줬던 2위 자리를 탈환하며 선두 레스터시티(승점 53)를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더욱 무서운 것은 기세다. 토트넘은 리그 5연승을 이어갔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7연승이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기록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최소실점 1위(20실점)에 최다득점 3위(47득점)다. 완벽한 공수밸런스를 보이고 있다.
경기 전만해도 맨시티의 우세가 점쳐졌다. 25라운드 레스터시티(1대3)와의 홈경기에서 패한 맨시티는 2008년 이후 홈에서 단 한번도 2연패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맨시티는 야야 투레, 뱅상 콤파니, 다비드 실바 등 주력 선수들을 총출동시켰다. 맨시티 역시 우승경쟁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토트넘은 맨시티의 노련함에 말리며 내용에서 밀렸지만 가장 중요한 결과를 잡았다. 상대의 강력한 공세를 잘 막아내고 찾아온 한두차례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이루어져 있지만 강력한 응집력이 생겼다. 고비를 넘는 힘이 생겼다. 케인은 최근 영국 일간지 더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4위 진입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우리는 4위에 만족하지 않는다. 차례차례 단계를 밟아간다면 1위도 할 수 있다. 누가 알겠는가"라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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