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반전의 키, 역시 '메시' 였다

기사입력 2016-02-29 09:26


리오넬 메시(앞). ⓒAFPBBNews = News1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는 '반전의 힘'이 있었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는 달랐다.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각) 스페인 캄푸 누에서 벌어진 세비야와의 2015~2016시즌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동점골과 헤라르드 피케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1승3무2패(승점 66)를 기록,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8)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 일격을 당했다. 왼쪽 측면 수비를 허문 세비야 베누아 트레물리나의 크로스를 비톨로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반전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 원동력은 역시 메시였다. 전반 31분 아크 서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메시가 골대 오른쪽으로 정확하게 차넣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3분 만에 승부를 뒤집었다. 역시 메시가 반전의 열쇠였다. 메시는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2대1 패스로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한 뒤 수비수를 등지고 쇄도하던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패스, 수아레스는 이를 골문으로 전달했고 피케가 왼발을 갖다 대 골네트를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3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메시는 이날 리그 16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5위까지 뛰어올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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