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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이 제외됐다. 반면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울산)은 돌아왔다.
슈틸리케 감독도 새 얼굴 실험을 할 시기다. 그는 지난 1년여간 A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과감한 선수 기용으로 세대교체를 이뤘다.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또 다시 새로운 선수들에게 태극마크를 부여해 기존보다 더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의 칼 끝은 월드컵 최종예선을 향하고 있다.
군 제대 후 부산에서 울산으로 임대된 이정협은 지난해 8월 '안면부 골절' 이후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13일 상주 상무와의 K리그 개막전에서 출격한 그는 A대표팀에 재승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함께 상주로 이동, 이정협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이정협은 황의조(성남) 석현준(포르투)과 최전방에서 주전 경쟁을 펼친다.
유럽파 가운데는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구자철 홍정호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김진수(호펜하임) 등이 재신임을 받은 가운데 중국에서 뛰는 김영권(광저우 헝다) 장현수(광저우 부리) 정우영(충칭) 김기희(상하이 선화)등도 재승선했다. 중동을 누비는 곽태휘(알 힐랄) 남태희(레퀴야) 한국영(카타르SC) 등도 변함없이 슈틸리케호와 함께한다. K리거 가운데 이재성(전북)이 다시 이름을 올였다.
골키퍼도 제자리를 잡았다. J리그를 누비는 삼총사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가와사키)이 승선했다. 슈틸리케호는 21일 소집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슈틸리케호 레바논-태국전 명단(23명)
GK=김승규(26·빗셀 고베) 김진현(29·세레소 오사카) 정성룡(31·가와사키 프론탈레·이상 일본)
DF=김진수(24·호펜하임) 박주호(29·도르트문트) 홍정호(27·아우크스부르크·이상 독일) 김영권(26·광저우 헝다) 김기희(27·상하이 선화) 장현수(25·광저우 부리·이상 중국) 곽태휘(35·알 힐랄·사우디) 오재석(26·감바 오사카·일본)
MF=한국영(26·카타르SC) 고명진(28·알 라이안) 남태희(25·레퀴야·이상 카타르) 기성용(27·스완지시티) 이청용(28·크리스탈팰리스·이상 잉글랜드) 구자철(27) 지동원(25·이상 아우크스부르크·독일) 정우영(27·충칭 리판·중국) 이재성(24·전북)
FW=황의조(24·성남) 이정협(25·울산) 석현준(25·포르투·포르투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