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손흥민 제외 이유는, "올림픽 와일드카드"

기사입력 2016-03-14 10:15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을 제외한 이유를 공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6년 첫 A매치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슈틸리케호는 24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을 치른 후 27일 원정에서 태국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제외됐다.

슈틸리케 감독을 뽑지 않은 이유는 올림픽 와일드카드(24세 이상)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손흥민과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와일드카드 소집에 대해 접촉이 있었다. 손흥민의 올림픽 참가 의지가 확고했기에 이를 확인한 결과 토트넘에 3월에 차출 안하는 대신에 올림픽 와일드카드로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이 리그 우승 경쟁을 하고 있고 유로파리그도 남아있다. 협회에서 이를 배려해서 구단과 긍정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8월 열리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 3장을 쓸 수 있다. 신 감독은 이미 필드플레이어로 3명의 와일드카드를 모두 쓸 계획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공격에서 와일드카드 0순위로 꼽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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