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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아닌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손흥민(24·토트넘)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발탁을 깜짝 공개했다.
신태용 감독은 8월 열리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 3장을 쓸 수 있다. 신 감독은 이미 필드플레이어로 3명의 와일드카드를 모두 쓸 계획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공격에서 와일드카드 0순위로 꼽혀 왔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은 천기누설이다. 리우올림픽까지는 갈 길이 많이 남았다. 올림픽의 키를 쥔 신 감독의 입에 나온 말이 아니어서 화제였다. 공교롭게 신 감독이 뒤이어 기자회견에 섰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 감독은 아프리카의 강호 알제리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신태용호는 A매치 주간을 맞아 25일 오후 8시 이천종합운동장, 28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알제리와 두 차례 맞붙는다.
와일드카드의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의 의무 차출 사항이 아니다. 손흥민을 제외한 것은 사전정지작업이라는 설명이다. 신 감독은 "의무 차출이 아니라 필요로 해도 뽑지 못할 수 있다.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이 윤활유같이 원활하게 잘 돌아간다. 사전 조율한 것은 좋은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