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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계륵'이 된 크리스티안 벤테케(26)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벤테케를 처리할 수 있었다. 천문학적인 돈을 뿌리며 세계적인 스타를 긁어모은 중국 슈퍼리그의 한 갑부 구단에서 벤테케 영입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선수가 거절했다. 벤테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자신의 명성을 더 쌓길 바랐다.
리버풀은 이제 당근책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벤테케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에 벤테케의 연봉 일부를 보전해주기로 결정했다. 다행히 벤테케에 관심을 드러내는 팀이 나타나긴 했다. 웨스트햄이다. 항상 EPL 중하위권에 머물던 웨스트햄은 올 시즌 5위에 랭크돼 있다. 아직 정규리그가 8~9경기가 남아 장담할 순 없지만 웨스트햄이 5위를 유지할 경우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자격을 얻게 된다. 때문에 웨스트햄은 전력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 벤테케와 윌프레드 보니(28·맨시티)를 영입 타깃으로 삼고 있다.
벤테케의 운명은 어떻게 흐를까.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