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20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울산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라운드에서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12일 FC서울, 15일 빈즈엉(베트남)을 연파했던 전북은 서울전에 이어 또 다시 23세 이하 선수규정(선발 출전 명단에 23세 이하 선수 1명 포함) 미이행으로 교체카드 1장을 잃는 핸디캡을 감수하면서 베테랑 선수들을 내세우는 승부수를 택했지만 결국 승점 3을 얻진 못했다.
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무득점이라는 결과는 양팀 모두에게 아쉬움일 것이다. 전반 막판 상승세를 탔을 때, 울산이 기세를 올릴 때 골을 넣었다면 치고 받는 모습을 보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원정 승점 1이 나쁘진 않지만 팀 전체적으로 보면 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을 치를 수록 나아져야 하는데 미흡한 부분이 나오고 있다"며 "3월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4월에 리그와 ACL에서 8경기를 치러야 한다.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볼 주도권 싸움이나 패스 처리가 미흡했던 게 경기 초반 울산에 흐름을 내준 원인"이라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이날 경기서 최 감독은 김신욱을 원톱을 내세운 부분을 두고 "김신욱 정도 되는 선수라면 친정팀과의 맞대결, 라이벌전에 관계없이 일정수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며 "군사훈련 뒤 체력적인 부분이 올라오지 않아 본인이 굉장히 고생하고 노력했다. 최근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빈즈엉전에선 이동국이 선발, 김신욱이 교체였고 오늘도 로테이션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