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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만 하지는 않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내일 경기 예상은.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들다. 우리 팀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은 상태다. 좋은 경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살려서 상대를 공략할 생각이다.
-시드니 전력에 대해서는.
시드니로서도 리그 성적이 안좋기 때문에 ACL에 더 집중하고 힘을 쏟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그 성적이 안좋다고는 해도 ACL에서는 시드니가 좋은 전력을 보여줬다. 우리도 대비를 잘하고 왔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상대의 빈 공간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 시드니가 공격적인 부분에서 더 강하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기존 스타일 대로라면 우리도 충분히 대처는 하고 있다. 우리 팀 역시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시점에서는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 공격전환의 시점은 아직 미정이지만 수비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드니가 조 1위에 올라있는 것에 호주에서는 놀라고 있다. 최 감독이 보기에 시드니는 얼마나 강한 팀이라고 생각하나.
시드니는 홈에서 강하다. 선수 구성도 좋은 팀이다. 반면 우리도 못지 않은 선수구성과 강함을 갖고 있다.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경기장 사정으로 인해 공식훈련을 경기장에서 못하게 됐는데 이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
아무래도 아쉬움은 있다. 선수들이 그라운드 컨디션이나 환경을 체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달라진 환경에 잘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AFC에서 결정한 내용이기 때문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홈에서 시드니와 경기했을 때에 비해 포항 선수들의 컨디션이 어떤가.
리그를 거치고 바로 경기 후 건너왔다.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도는 있다. 하지만 컨디션에 문제가 있는 선수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