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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고, 두드리고 또 두드렸다. 그러나 상대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서울은 쉴새없이 골문을 노크했다. 전반 15분 오스마르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땅을 쳤다. 전반 29분에는 아드리아노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다카하기의 크로스가 오른발에 걸렸다. 그의 앞에는 상대 골키퍼 뿐이었다. 하지만 아드리아노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 걸렸다.
공격은 후반들어 더 거세졌다. 산둥은 승점 1점에 목을 맨 듯 했다. 라인을 끌어올리지 않고 철저하게 후방을 사수했다. 후반 27분 데얀의 헤딩 패스가 고광민에게 연결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아쉬움의 탄식이었다. 고광민의 발을 떠난 볼은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후반 31분 데얀의 슈팅은 수비수 맞고 나왔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