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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승리를 견인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토레스를 축으로 카라스코, 그리즈만이 윙포워드에 포진했다. 중원에 코케, 가비, 사울이 배치됐다. 포백라인은 후안 프란, 에르난데스, 고딘, 루이스가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오블랙이 꼈다.
바르셀로나가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5분 메시의 왼발 중거리 슈팅과 전반 18분 네이마르의 헤딩 슈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문을 벗어났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전반 34분 선제골의 주인공 토레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이후 바르셀로나가 기세를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수 차례 기회에도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수아레스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18분 우측면에서 올린 아우베스의 크로스를 알바가 페널티박스 좌측 부근에서 슈팅했다. 하지만 오히려 문전에 있던 수아레스에게 정확히 연결, 수아레스가 방향을 틀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포가 터졌다. 후반 29분 수아레스가 페널티박스 좌측면의 아우베스에게 공을 내줬고 아우베스가 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마치 2대1 패스처럼 연결된 아우베스의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헤딩으로 틀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결국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