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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유소년 총 감독 미겔 앙헬이 일일강사로 변신해 11일 대구 성당초등학교를 방문했다.
강연을 마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스페인과 축구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스페인이 한국보다 큰 지, 스페인의 수도가 어딘 지 물어보는 학생들에게 답변을 한 미겔 감독은 "축구선수, 축구감독을 하면서 힘들지는 않냐"는 한 어린이의 질문에 "처음엔 힘들었는데, 열심히 하니까 어려운 점들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답변한 뒤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힘들더라도 이겨낼 수 있다. 여러분들도 좋아하는 일을 꼭 찾길 바란다"며 노력과 직업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즉석 팬 사인회와 단체사진 촬영도 열렸다. 강연이 마무리되자 미겔 감독은 어린이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싶다고 요청했고, 어린이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악수를 건네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겔 감독은 "스페인 클럽도 비슷한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아이들을 만나서 즐거웠고, 이번 강연이 구단 홍보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