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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구단주인 이필운 안양시장이 최근 안산 무궁화의 구단주인 제종길 안산시장이 제안한 '메이어 더비 2' 도전장을 받아들였다.
또 안양과 안산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것은 사실이나 프로축구를 볼 때 안양과 크게 관련이 없는 팀이고, 안산이 경찰팀이라는 특수성이 있어서 당황스러운 제안이었고 한다. 하지만 안산이 시민구단 창단을 위한 사전 포석의 일환으로 메이어 더비를 제안했다고 판단, K리그 발전을 고려해서 도전장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또 안양과 안산 간에 연결고리가 되는 지하철 4호선을 들어 '4호선 더비'로 이름 짓고 양 팀 간 지속적인 경쟁 구도를 이어가기를 희망했다.
이필운 시장은 "동갑내기의 멋진 제안을 수락하겠다. 우리 FC안양 유니폼을 입고 싶어 하시는 것 같은데 5월 14일에 안산으로 유니폼을 준비해서 가겠다. 우리 둘이 K리그 챌린지의 활성화를 위해서 손잡고 열심히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