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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위치에서 프리킥이 났다. 꼭 넣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지소연의 한방은 맨시티의 기를 꺾어놓았다. 결국 연장 후반 종료 인저리타임 프랑 커비의 결승골이 터지며 첼시레이디스는 2년 연속 결승행과 함께,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첼시 레이디스는 내달 15일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아스널레이디스와 2연패 트로피를 놓고 격돌하게 됐다. 지소연은 영국의 축구성지, 웸블리행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기왕 결승에 오른 이상 반드시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며 우승 각오를 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