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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 마레즈(알제리)는 2013~2014 시즌에 레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레스터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시즌이다.
바디가 징계로 빠진 25일 스완지시티전(4대0 승)에서는 결승골을 넣었다. 이 승리로 레스터는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승점 76점(22승10무3패), 남은 3경기 중 2경기에서 승리하면 2위 토트넘(승점 68)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컵을 품에 안는다.
경기 후 마레즈는 헬기를 이용,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주인공이었다. "모든 영광을 진심으로 동료들과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그리고 코칭 스태프 등 모두와 함께 하고 싶다. 이들이 없었다면 이 상을 받지도 못했을 것이다. 더욱 팀에 헌신하겠다." 수상 소감이다. PFA 올해의 선수상은 잉글랜드 각급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 선정하는 상이다.
프랑스의 르 하브르에서 레스터로 이적할 때 마레즈가 받은 돈은 50만 유로(약 6억5000만원)였다. 지금 그를 잡으려면 3000만 유로(약 393억원) 정도의 돈가방을 내밀어야 한다. '인생역전'이 따로 없다. 진행중인 '마레즈 성공 스토리'가 딱 그렇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