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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27·전북 현대)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김보경은 "더 많은 활동량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최근 몇 경기 일정이 빡빡했다.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1주일 휴식 뒤 치르는) 수원FC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료들을 이용하는 플레이를 즐긴다. 전북에는 좋은 윙어들이 많아 중앙에서 경기를 풀어가기가 좋다"며 "이제 부상 회복 뒤 경기에 나서고 있다. 경기력적인 부분은 당연히 더 끌어 올려야 한다.공격포인트도 중요하지만 팀 경기력적인 면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 있도록 플레이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프로 데뷔 7시즌 만에 K리그 무대를 처음으로 밟은 김보경은 "어떤 팀과 경기를 하든 실력을 100% 발휘하지 않으면 이기지 못한다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굉장히 터프하다"며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야 성적도 따라오는 만큼 노력을 게을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A대표팀을 두고는 "대표팀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가고 싶다. 그래서 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