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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리가, 막판까지 오리무중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두 팀은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도 병행하고 있다.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일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가진 뒤 9일 레반테(20위)전, 16일 셀타 비고(5위)전을 치른다. 레반테는 다음 시즌 강등이 유력해졌기 때문에 다소 힘이 빠졌다. 하지만 셀타 비고는 다르다. 만만치 않은 전력을 선보이고 있는데다 또렷한 동기부여가 있다. 5위 셀타 비고(승점 57)가 추격 중인 4위 비야레알(승점 61)에 승점 4점 차로 뒤져있다. 프리메라리가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진다. 때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자칫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로 무장한 셀타 비고에 덜미를 잡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5일 맨시티와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벌인 후 9일과 16일 발렌시아(8위), 데포르티보(14위)와 차례로 대결한다. 대진으로만 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는 다소 수월하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상이다. 호날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맨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결장했다. 2차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격수 카림 벤제마의 상태도 온전치 않다. 벤제마는 지난달 28일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진단을 받았다. 주포를 모두 잃은 레알 마드리드. 예기치 못한 변수가 남은 승부와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