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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마지막 날 북런던 라이벌의 희비가 엇갈렸다. 시즌 내내 시끄럽던 아스널은 결국 최근 10시즌 중 최고의 리그 성적을 냈다. 반면 시즌 내내 기대감이 가득했던 토트넘은 김이 새버렸다.
여기에 지역 라이벌 토트넘이 아스널보다 더 높은 순위로 시즌을 끝마칠 가능성이 생기면서 아스널 팬들의 불만은 하늘을 찔렀다. 홈경기 때 일부 팬들은 '이제는 헤어질 시간'이라며 아르센 벵거 감독의 사퇴를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날 기적이 일어났다. 아스널은 홈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했다. 초반부터 공격에 힘을 실었다. 올리비에 지루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대0 대승을 거뒀다.
결국 아스널이 승점 71, 토트넘이 승점 70으로 양 팀의 순위가 바뀌었다. 벵거 감독은 다시 팀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 반면 토트넘은 다시 한 번 아스널이라는 벽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