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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악몽을 꿨다.
시간은 2013~2014시즌으로 돌아간다. 무대는 포르투갈 리스본.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UCL 결승이 치러졌다.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45분까지 1-0으로 앞서고 있었다. 팀 창단 후 최초 UCL 우승을 코 앞에 둔 상황.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라모스에게 동점골을 얻어 맞았다. 이후 연장에서 3골을 헌납하며 1대4로 무릎 꿇었다.
이날도 같은 그림이었다. 만약 라모스가 아니었다면 승부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하기 어려웠을 터다. 더욱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 트리오인 호날두, 벤제마, 베일이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이었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선 더욱 아쉬움이 남는 한 판이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