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개인욕심 보다는 팀이 우선"

기사입력 2016-05-30 18:19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30일 오후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열고 4개국 친선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서 모의고사에 들어가는 올림픽팀은 내달 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와 첫 맞대결을 펼친 뒤, 4일 오후 1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온두라스와, 6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덴마크와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5.30.

"팀의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황희찬(20·잘츠부르크)은 30일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진행된 올림픽대표팀 소집훈련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인 골 욕심보다는 찬스를 살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팀 승리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46)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다음달 2일 열릴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나이지리아, 온두라스, 덴마크 등 다양한 대륙 팀들이 나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둔 신태용호에 영양가 높은 예방주사가 될 전망이다. 황희찬은 "올림픽 전 마지막 소집이다. 매우 중요하다. 경기에 나서면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 나설 23명의 전사들. 그러나 모두 리우올림픽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는 18명. 와일드카드 3장을 제외하면 15명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황희찬은 "오림픽에 무조건 간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소속팀에서 감독님께서 항상 자신감을 가지라고 했다. 팀에서 교체로 뛰면서 경기 감각을 올렸다. 이번 소집을 통해 몸을 더 끌어올려서 올림픽에서도 꼭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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