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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지난달 17일(이하 한국시각) 유로2016에 나설 예비 명단 25인을 공개했다.
스타들이 즐비하다보니 소집도 쉽지 않다.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각 리그의 컵대회 결승 일정이 5월말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선수들은 각 리그 빅클럽에서 핵심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일정 관계로 세번에 걸쳐 나눠 선수들이 소집된다. 5월23일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이케르 카시야스(포르투), 파브레가스, 실바 등이 먼저 팀에 합류했다. 5월28일에는 컵대회 결승전을 치른 선수들이 모였다. 이니에스타, 헤라르드 피케(이상 바르셀로나), 다비드 데 헤아(맨유),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 등 9명이 소집됐다.
현재 스페인 대표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 선수들을 제외한 18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상 훈련이 불가능한 관계로 유망주 11명을 훈련 파트너로 합류시켰다. 4일이 되서야 완전체 대표팀을 구성할 수 있다. 5월29일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까지 가는 대혈투를 펼친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 7명의 선수들은 4일 대표팀 합류가 예정돼 있다.
때문에 1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전에 베스트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5월30일 스위스 세인트갈렌 AFC아레나에서 펼쳐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보다는 더 나은 멤버로 한국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스니아전에 스페인은 원톱에 아두리스, 미드필드에는 놀리토(셀타비고) 파브레가스, 실바, 브루노 소리아노(비야레알), 수비진에는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 미켈 산호세(아틀레틱 빌바오), 마르크 바르트라(바르셀로나), 헥토르 베예린(아스널)이 나섰다. 훈련파트너 중 세르히오 아센호(비야레알), 마르코 아센시오(에스파뇰)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당시 스페인은 놀리토의 멀티골과 페드로의 추가골을 묶어 3대1로 승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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