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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22·연세대)가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손연재는 볼 결선 이후 치러진 곤봉 결선에서도 열연을 펼쳤다. 18.750점. 자신의 곤봉 최고점 타이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쟁자들도 워낙 뛰어났다. 마르가리타 마문(19.250점·러시아), 솔다토바(19.200점), 리자트디노바(19.000점)에 뒤져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손연재는 대회 마지막 종목인 리본에서도 18.45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역시 마문(19.200점)이 정상에 오른 가운데 멜티나 스타뉴타(18.650점·벨라루스)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18.550점을 얻은 솔다토바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지난달 소피아월드컵에서 전 종목 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는 볼 동메달 1개가 전부다. 하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 비록 메달의 개수는 줄었지만 종목별 점수대가 18.7~18.8점대로 상승했다. 손연재가 대회를 거치면서 발전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런 분위기라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메달권 진입도 꿈이 아니라는 평가다.
한편 손연재는 7월 1일 개막될 베를린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