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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날까지만해도 그들은 은근히 깔보고 있었다. 하지만 24시간 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의 표정은 180도 바뀌어 있었다. 한국 축구의 매운 맛을 본 체코 축구가 충격에 빠졌다.
현지 취재진은 자국 선수들에게도 한국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체코의 에이스 토마시 로시츠키는 "한국 축구는 저돌적"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세계적인 수문장 페트르 체흐도 "두 골은 모두 대단했다"면서 "한국은 우리가 볼을 잡기 힘들만큼 압박을 해왔다"고 혀를 내둘렀다.
취재진은 이런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국 축구에 대한 기사를 썼다. 체코 언론 악투알네는 '강남스타일로 나선 한국축구, 체코를 약탈'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다. 이 매체는 '한국과 평가전은 유로 2016을 앞둔 체코 대표팀에 역효과를 줬다'고 설명했다.
프라하(체코)=이 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bbadagun@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