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대회 기간 테러를 계획했던 한 프랑스인이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에서 체포됐다고 영국 BBC 등 유럽 언론이 6일(한국시각) 일제히 전했다.
프랑스 국적 남성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오는 11일부터 프랑스에서 개막되는 유로2016 기간 동안 15건의 테러를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테러 대상은 경기장과 교각, 철도 뿐만 아니라 이슬람사원까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우크라이나 경찰의 체포 당시 차량 안에는 다량의 다이너마이트와 기폭장치 등이 발견됐다.
프랑스 수사 당국은 이 남성이 급진주의자이며 프랑스 정부에 불만을 품어 테러를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사건 발표 뒤 성명을 통해 "(유로2016에) 위협이 존재한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프랑스는 주춤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