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1~4위, 틀은 흔들리지 않았다… 무승부 향연

기사입력 2016-06-08 21:38



선두 안산과 2위 강원의 승점 차는 1점, 명암이 엇갈리면 1위 자리가 바뀔 수 있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힘겨운 수요일이었다.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안산과 강원이 8일 열린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6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산은 원정에서 고양, 강원은 안방에서 경남과 각각 득점없이 비겼다. 선두 구도에는 변함이 없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안산이 승점 30점, 강원은 29점을 기록했다.

승점 1점차인 3위 대구와 4위 부천의 충돌도 관심이었다. 대구는 전반 7분 파울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전반 36분 부천의 이학민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었다. 후반 19분 변수가 생겼다. 선제골의 주인공 파울로가 경고 2회로 퇴장당했다. 11대10의 싸움이었다. 부천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세차게 몰아쳤다. 그러나 골과는 거리가 있었다. 대구도 후반 막판 여러차례 세트피스 기회를 맞았지만 정교함이 떨어졌다. 결국 두 팀은 1대1로 비겼다. 3, 4위 자리도 변동이 없었다. 대구는 승점 25점, 부천은 승점 24점을 기록했다.

5위 서울이랜드는 충주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서울이랜드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윤성열이 골문을 열었지만 전반 8분 김 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18분에는 윤성열의 자책골로 리드를 내줬다. 충주는 전반 40분 장백규가 쐐기골을 작렬시키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대전과 안양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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