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는 1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요타케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기요타케는 메디컬테스트와 공식 입단식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세비야가 기요타케의 원소속팀인 하노버에 650만유로(약 85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금액은 하노버가 기요타케의 바이아웃(일정 금액 이상 이적료가 제시되면 이적 허용)으로 책정한 금액이다. 당초 세비야는 500만유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오이타에서 프로에 데뷔한 기요타케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세레소 오사카에서 활약했다. 이 당시 김보경(전북 현대)과 한솥밥을 먹으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기도 했다. 2012년 뉘른베르크로 이적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에 성공했고 2014년부터 현재까지 하노버에서 활약 중이다. 분데스리가 통산기록은 117경기 17골이며 A매치에는 33차례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