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 경남을 상대로 3골차를 뒤집는 대역전쇼를 펼쳤다. 그러나 승부는 갈리지 않았다.
대전도 순순히 물러서진 않았다. 전반 30분 구스타보를 대신해 투입된 박대훈이 2분 만에 김선민에게 연결해준 볼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추격에 나섰다. 전반 39분에는 황인범이 아크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장클로드가 헤딩골로 마무리, 1골차까지 따라붙은 채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줄기차가 경남 골문을 두들기던 대전이 결국 경남의 덜미를 잡았다. 후반 16분 박대훈의 패스를 받은 완델손이 문전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골망을 열었다. 완델손은 동점골을 터뜨린 지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페널티에어리어 내 왼쪽에서 이어진 김동찬의 패스를 다시 왼발로 마무리 하면서 순식간에 역전쇼를 만들어냈다.
양팀은 후반 막판까지 공방전을 펼치면서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결국 승부는 갈리지 않은 채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