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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이 3분의 1지점을 통과했다.
선두권에선 '절대 2강'인 전북(승점 27)과 서울(승점 26)의 다툼이 치열하다. 지난 라운드에서 두 팀의 승점 차는 다시 1점으로 줄었다. 14라운드에선 전북이 수원, 서울은 광주와 격돌한다. 매라운드 선두가 바뀔 수 있는 구도라 자존심 경쟁은 한층 더 가열됐다.
3위권 싸움도 흥미롭다. 3~5위 제주(승점 23), 성남(승점 22), 울산(승점 21)이 사정권에 있다. 순위 싸움에 피가 마른다. 제주, 성남, 울산이 모두 원정길에 오른다. 제주는 상주, 성남은 포항, 울산은 전남과 충돌한다. 하위권과의 대결에선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 한 발만 삐긋거리면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6위 광주(승점 18)도 3위권 혈전에 끼어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0~12위 수원FC(승점 11), 전남(승점 9), 인천(승점 8)은 '꼴찌 전쟁'이다. 정면 충돌도 성사됐다. 인천이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인천이 승리하면 수원FC에 다득점에 앞서 처음으로 탈꼴찌에 성공한다. 12라운드에서 첫 승을 챙긴 인천은 11월 수원 삼성전에서도 2대2로 비기며 완연한 상승세다. 반면 연패의 늪에 빠진 수원FC와 6경기 연속 무승인 전남은 분위기 전환이 급선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