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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4경기 무승의 사슬을 끊었다.
후반 들어서도 포항의 공세는 계속됐다. 양동현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0분 박선주가 왼쪽을 무너뜨리며 내준 볼을 양동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수비 맞고 나왔다. 양동현은 기어코 추가골을 넣었다. 1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 한명을 제친 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18분 조재철을 투입하며 허리진에 변화를 줬다. 이것이 적중했다. 조재철은 투입 후 2분만에 장학영의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포항도 25분 심동운을 투입하며 공격을 보강했다. 성남이 근소하게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35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황의조가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위기를 넘긴 포항은 수비를 두텁게 한 뒤 역습으로 나섰다. 결국 쐐기골을 넣었다. 41분 심동운이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세번째 골을 넣었다. 경기는 포항의 3대1 승리로 끝이 났다.
포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